에어컨 생활팁 : 잠시 외출시 끄지 마세요, 개발자가 직접 알려드립니다

삼성전자 출신 개발자가 알려주는 꿀팁

삼성전자가 무더위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한 에어컨 사용 꿀팁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에어컨을 끄는 것과 켜놓는 것의 전력 소비 비교를 통해 외출 시간에 따른 전기요금 절약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에어컨 사용 꿀팁 중 첫 번째로, 90분 이하로 집을 비운다면 에어컨을 켜두는 것이 전력 소비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대한설비공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인용하여 에어컨을 껐다 켰을 때와 계속 작동시켰을 때의 에너지 소비량을 비교한 결과, 30분간 외출 후 에어컨을 다시 작동한 경우 5% 증가하며, 60분간 외출 시에는 2%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더욱 긴 외출 시간일 경우, 에어컨을 완전히 끄고 다시 켜는 것이 전력 소비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임성진 프로는 최근 에어컨이 '인버터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짧은 시간 동안 에어컨을 끄고 켜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공간의 면적에 따라 에어컨 사용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냉방 처리할 공간의 부피는 면적이 클수록 커지기 때문에 필요한 공간만 개방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조언을 하였습니다.

또한, 제습 모드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습한 환경에서 제습 모드를 사용하면 습도 제거 효율이 높아지며, 상대습도와 불쾌감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삼성전자의 꿀팁을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생선구이나 삼겹살 구이와 같이 기름기 많은 요리를 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형규 프로는 "기름이 많은 요리를 하면 '유증기'(오일 미스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를 작동하면 일부 유증기를 제거할 수 있으나, 열 교환기나 필터에 흡착될 경우 필터가 막힐 수 있어 성능이 저하되거나 불쾌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실내 환기를 유지하며 에어컨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냄새나 성능 저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